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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선발투수 이태양, 30일 선발투수 이태양, 31일 선발투수 이태양. 3일 연속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는 이태양이다.
이례적인 일이다. 보통 연달아 경기가 취소되면 선발투수가 바뀌는 경우가 많다. 4~5선발이 걸리면 건너뛰고, 주축투수가 나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최원호 감독은 30일 "이태양이 뒤로 밀리면 등판 간격이 너무 멀어진다. 문동주가 (아시안게임 대표팀 일정으로 인해)빠지면 이태양이 더 큰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했다. 베테랑 이태양의 등판 일정을 배려한 셈이고, 최상의 경기력을 끌어내기 위한 결정이다. 비로 인해 5선발 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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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 베테랑 이태양은 8월 초까지 불펜에서 전천후로 던졌다. 필승조와 추격조를 넘나들며 맹활약을 했다. 4~5선발이 무너지고 대체선발자원까지 자리를 못잡자, 최원호 감독은 이태양을 선발 로테이션에 넣었다.
이태양은 선발로 나선 지난 2경기 모두 5이닝 1실점을 했다. 2경기에 각각 63구, 69구를 던졌다. 최 감독은 "이번에는 80~90개까지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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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