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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 문동주의 2023 정규시즌이 이제 끝난다. 하지만 문동주의 야구는 12월에야 끝날 전망이다.
한화 최원호 감독은 문동주가 마지막 등판을 마친 뒤의 스케줄에 대해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게 된다. 일단 퓨처스에서 준비한 스케줄에 따라 회복을 하고 불펜 피칭 몇차례 하고 2∼3일에 한두번 정도 던지고 합류하면 컨디션은 가장 좋을 것"이라면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팀은 시즌 종료 후 3주정도 휴식을 취한다. 문동주는 대회까지 4주 정도니까 한국시리즈 직행하는 팀보다 1주일 정도 더 쉰다. 구위적인 측면에서는 대표팀 투수 중 가장 좋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다시 한달 뒤에 APBC에 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걱정을 하기도. 쉬었다가 다시 몸만들기를 해서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나흘간 열리는 대회라 문동주가 선발 등판을 하면 한차례 정도만 던질 가능성이 크다. 한반의 등판을 위해 도 한달간 몸을 만들어야 하는 것. 최 감독은 "국제 경쟁력 강황, 기량과 기술 향상, 야구 흥행을 위해서는 국제대회에 나가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면서도 "회복을 해서 내년을 준비하는 것과 회복했다가 다시 던지는 것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무조건 국제대회 출전을 반기지는 않았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25세 이하의 선수들로 구성하기로 하면서 24세 이하(1999년 1월 이후 출생) 또는 입단 3년차 이내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APBC 대표 선수들의 구성과 비슷하게 되면서 젊은 유망주들이 한 해에 너무 많은 경기에 나가게 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아시안게임과 APBC 대표팀에 모두 뽑히는 선수들, 특히 투수들에겐 공통적인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