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 강백호를 언제 1군에서 볼 수 있을까.
3일까지 3경기를 뛴 강백호는 8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2개의 안타 중 하나는 2루타. 3경기 정도 뛰었으니 1군에 합류하지 않을까 했지만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KBO가 4일 발표한 1군 등록-말소 현황에서 KT의 선수 움직임은 없었다. 보통 구단들은 엔트리 변경이 있을 때 월요일에 말소 선수들을 정하고 화요일에 콜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화요일에 말소되는 선수가 있으면 대부분이 갑작스런 부상 등의 이유로 빠진다.
강백호가 5일 수원 LG 트윈스전에 1군으로 올라올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강백호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뽑힌 상태다. 22일 대표팀이 소집되는데 그동안 1군에 올라와 건강함과 함께 1군 투수들의 공을 치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려야 한다.
강백호의 올시즌 성적은 57경기 출전 타율 2할6푼1리(203타수 53안타) 6홈런 32타점이다.
강백호는 1군에 오더라도 외야수나 1루수로 출전하기 보다는 지명타자 또는 대타로 나올 확률이 높다. 외야엔 알포드와 배정대 김민혁 조용호가 있다. 4명이 상황에 따라 출전할 수 있고, 1루수도 박병호가 뛰지 못하는 사이 오윤석이 좋은 수비를 펼치고 있다.
강백호가 1군에 올라와 예전의 타격 솜씨를 보여준다면 KT의 2위 수성과 1위 도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고, 이정후가 빠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노시환과 함께 대표팀 타선을 이끌 수 있다.
1군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리게 할까. 아니면 2군에서 많은 타석에 들어가 좀 더 감각을 끌어올리게 할까. KT의 결정이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