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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이나 가동할 수 있을까.
이번 주 두 차례 등판이 예정돼 있다. 12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로 나서고, 1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출전한다.
선발 로테이션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면, 대표팀 소집 전날인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총 3경기에 나설 수 있다.
몇가지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 우선 투구수 조절이 필요하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적의 투수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가장 중요한 변수가 있다. 이번 주말 광주 3연전 기간에 비가 예보돼 있다. 비가 내리는 시점, 강수량이 중요하겠지만, 경기가 최소가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우천 취소로 경기가 밀리면, 곽빈의 세 번째 등판은 불가능하다.
이승엽 감독은 12일 곽빈의 등판 일정에 대해 이야기하며 "주말에 경기를 꼭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치열한 5강 싸움중에 10승 투수가 2주 넘게 빠진다. 비상상황이나 마찬가지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