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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매불망 기다렸던 KIA 외인, 드디어 온다 "21일 한화전 AG 국가대표와 1+1 출격"…'5강 수성 경고등' 반가운 지원군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3-09-17 11:56 | 최종수정 2023-09-17 12:02


오매불망 기다렸던 KIA 외인, 드디어 온다 "21일 한화전 AG 국가대…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2회말 수비를 마친 KIA 산체스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8.19/

오매불망 기다렸던 KIA 외인, 드디어 온다 "21일 한화전 AG 국가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롯데전. KIA 산체스가 투구하고 있다. 부산=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8.13/

[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의 마리오 산체스(29)가 마침내 1군 무대에 복귀한다. 퓨처스리그 등판없이 곧바로 나선다.

김종국 KIA 감독은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산체스는 목요일(21일) 대전 한화전 등판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시즌 중반 KIA 유니폼을 입은 산체스는 지난 7월9일 데뷔전을 치렀다. KT 위즈를 상대해서 6⅓이닝 동안 5안타(1홈런) 10탈삼진 1실점으로 강렬한 모습을 보여줬고, 8경기에서 4승2패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했다.

최근 기복이 있었지만, 지난달 25일 한화전에서 7이닝 2안타 1볼넷 1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 째를 수확하며 다시 한 번 '외인의 힘'을 보여줬던 산체스는 팔꿈치 통증으로 휴식에 들어갔다.

약 3주간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은 가운데 지난 14일 불펜 피칭을 했고, 통증이 생기지 않으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었다.

김종국 KIA 감독은 "라이브 피칭 후 상황 봐서 실전 여부를 체크해봐야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

17일 라이브피칭을 진행하고 통증 여부를 다시 한 번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만약 통증이 없다면 21일 한화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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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역투하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9.03/
다만, 아직 긴 이닝을 소화하기 어려운 만큼 이의리와 함께 1+1 투수로 나설 예정. 이의리 역시 최근 손가락 물집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김 감독은 "(이)의리도 많은 투구수를 가지고 가기가 어렵다"고 했다.


산체스의 투구수는 최대 60개 정도. 김 감독은 "라이브피칭 후 통증이 없어야 그런 스케쥴대로 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KIA로서는 산체스의 복귀가 반갑다.

KIA는 최근 16일까지 3연패에 빠지면서 60승2무55패로 4위에 위치해 있다. 공동 5위 SSG(62승2무57패)와 두산(62승1무57패)와는 승차가 없다.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쳐야 하는 상황에서 이의리가 23일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에 가면서 투수진에 공백이 생겼다.

'완전체' 선발은 아니지만, 가장 필요한 시기에 산체스가 합류하게 됐다.


오매불망 기다렸던 KIA 외인, 드디어 온다 "21일 한화전 AG 국가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삼성의 경기, 7회초 KIA 김도영이 솔로홈런때 함께 기쁨을 나누는 나성범.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9.12/
한편 발가락 통증으로 지명타자로 나섰던 외야수 나성범도 조만간 정상적으로 수비에 가담할 예정이다. 나성범은 지난 10일 광주 LG전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왼쪽 새끼 발가락을 맞았다.

김 감독은 "이번주까지는 수비 쪽을 빼주려고 한다. 19일 정도까지는 지명타자로 나가고 20일부터는 본인이 괜찮다고 할 시 수비로 나가 공격과 수비 모두 해야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

KIA는 17일 광주 두산전 선발 라인업을 김도영(유격수)-최원준(우익수)-나성범(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김선빈(2루수)-황대인(1루수)-변우혁(3루수)-한준수(포수) 순으로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토마스 파노니.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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