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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의 마리오 산체스(29)가 마침내 1군 무대에 복귀한다. 퓨처스리그 등판없이 곧바로 나선다.
최근 기복이 있었지만, 지난달 25일 한화전에서 7이닝 2안타 1볼넷 1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 째를 수확하며 다시 한 번 '외인의 힘'을 보여줬던 산체스는 팔꿈치 통증으로 휴식에 들어갔다.
약 3주간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은 가운데 지난 14일 불펜 피칭을 했고, 통증이 생기지 않으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었다.
17일 라이브피칭을 진행하고 통증 여부를 다시 한 번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만약 통증이 없다면 21일 한화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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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의 투구수는 최대 60개 정도. 김 감독은 "라이브피칭 후 통증이 없어야 그런 스케쥴대로 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KIA로서는 산체스의 복귀가 반갑다.
KIA는 최근 16일까지 3연패에 빠지면서 60승2무55패로 4위에 위치해 있다. 공동 5위 SSG(62승2무57패)와 두산(62승1무57패)와는 승차가 없다.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쳐야 하는 상황에서 이의리가 23일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에 가면서 투수진에 공백이 생겼다.
'완전체' 선발은 아니지만, 가장 필요한 시기에 산체스가 합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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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이번주까지는 수비 쪽을 빼주려고 한다. 19일 정도까지는 지명타자로 나가고 20일부터는 본인이 괜찮다고 할 시 수비로 나가 공격과 수비 모두 해야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
KIA는 17일 광주 두산전 선발 라인업을 김도영(유격수)-최원준(우익수)-나성범(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김선빈(2루수)-황대인(1루수)-변우혁(3루수)-한준수(포수) 순으로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토마스 파노니.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