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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기다릴 시간이 없다."
'4년 연속 20홀드의 사나이' 구승민은 15일 부산 키움 히어로즈전 연장 10회초 등판했지만, 김휘집 김수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교체됐다. 이날 롯데는 다음 투수 진승현이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짓고, 10회말 1사 만루에서 박승욱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다음날 롯데는 구승민을 1군에서 말소했다. 대신 2라운더 신인(전체 13번) 이진하와 내야수 배영빈을 콜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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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대행은 "구승민이 없다고 아쉬워할 일이 아니다. 그 기회가 다른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하다"고 설명했다.
구승민의 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일단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선수 본인의 컨디션이 괜찮아져야 한다. 그래야 좋은 볼을 던지지 않겠나"라며 "꼭 열흘 쉬고 올라오다고 말할 순 없다. 내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우리에겐 시간이 별로 없다. 다른 선수들이 두 선수의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