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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를 어떻게 해야할까.
KIA 타이거즈의 좌완투수 이의리(21)가 '극과 극'의 투구를 했다. 21일 대전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등판해 1⅓이닝 5실점했다. 류중일 감독 등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널띄기 투구를 했다. 이번 주말 대표팀 소집에 앞서 코칭스태프가 어떤 결정을 내질지 궁금하다. 구창모에 이어 이의리까지 대표팀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 .
2번 최인호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3번 노시환을 3구삼진으로 잡았다. 노시환을 상대로 1~2구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를 잡고, 커브로 돌려세웠다. 15개 투구로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았다.
2회말 이의리는 다른 선수같았다.
4번 닉 윌리엄스를 볼넷, 5번 채은성을 사구, 6번 김태연이 3루수쪽 내야안타로 내보냈다. 이어 무사 만루에서 정은원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운도 안 따랐다. 이어진 무사 1,2루, 이도윤의 2루 땅볼 때 수비 실책으로 추가 실점을 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9번 최재훈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1,3루에서 교체됐다.
1⅓이닝 2안타, 4사구 3개, 3탈삼진.
류중일 감독은 어떤 선택을 할까.
민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