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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뜻밖의 부상, 좌완 선발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당시 대표팀은 '드림팀'으로 불렸다. 현역 메이저리거와 KBO리그, 대학 야구 대표 투수들 뿐만 아니라 타선에도 박재홍 심재학 이병규 김동주 조인성 진갑용 홍성흔 박한이 등 중량감 있는 타자들이 대거 포진했다. 그 결과 대표팀은 대만-일본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특히 결승전에서 일본에 13대1 대승을 거두면서 6전 전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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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표팀에서 유이한 두 명의 좌완 투수 김영규(NC 다이노스) 최지민(KIA 타이거즈)의 좌타 상대 피안타율은 나쁘지 않다. 김영규는 2할1푼8리(우타 2할2리), 최지민은 2할4리(우타 2할1푼)다. 이 중 김영규는 NC에서 한때 선발로 나설 정도로 멀티 이닝 소화력이 있어 요긴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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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순간 승패가 바뀌는 단기전에선 작은 확률이라도 성공 가능성이 있다면 시도할 수밖에 없다. 우완 일색인 한국 마운드의 모습에 일본, 대만이 좌타 공략 카드를 만지작 거릴 가능성이 높다. 과연 류중일호는 어떤 해답을 찾을까.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