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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시즌 전부터 궁금했던 2023시즌 신인들의 활약. 결국 KIA 윤영철이 위너가 되고 있다. 꾸준히 1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와 신인왕 경쟁 중이다. KIA 김종국 감독도 신인 임에도 첫 해에 100이닝을 넘게 소화해주며 프로에 안착한 윤영철에게 "너무 잘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 김서현에 이은 1라운드 2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제구력이 좋고 경기 운영능력이 좋은 장점이 있지만 구속이 느려 프로에서 통하겠냐는 의구심이 있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윤영철은 그런 의심을 실력으로 걷어냈다. 올시즌 23경기에서 111⅔이닝을 던졌고 8승7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현재로서는 문동주(8승8패 평균자책점 3.72)와 신인왕을 겨룰 유일한 후보로 꼽힌다. 2승을 더해 10승을 거둔다면 문동주를 제치고 신인왕을 따낼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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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에 대한 평가도 기대 이상이다. 김 감독은 "영철이가 5선발이지 않나. 큰 부상없이 100이닝만 넘은 것만으로 대단하다. 지금까지 적응한 것도 너무 잘한 것이다"라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남은 2번 정도의 등판도 잘해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다음 시즌을 위한 조언을 부탁하자 김 감독은 "다음 시즌은 다음 시즌을 준비할 때 해야하지 않겠나. 일단 이번 시즌을 지금처럼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