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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안 풀려도 너무 안 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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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올 시즌 내내 부상에 발목 잡혔다. 나성범과 더불어 김도영이 개막 두 경기 만에 골절상으로 두 달여 간 이탈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 영입한 숀 앤더슨, 아도니스 메디나도 정상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한 가운데 마무리 정해영까지 난조를 보였다. 박찬호는 손목, 김선빈은 발목 잔부상을 안고 전반기를 버텼다. 후반기에도 마리오 산체스가 팔꿈치 통증, 이의리가 어깨 염증 증세에 이어 손가락 물집으로 이탈하는 등 선발 로테이션 구성에 차질이 생겼다. 투-타 전반에 걸쳐 100% 전력을 가동해 본 시기가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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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20경기를 남겨둔 현재, KIA는 5강 마지노선에 걸쳐 있는 SSG 랜더스를 1경기차로 따라붙고 있다. 지독히도 따라주지 않는 운, 줄부상 속에 과연 KIA는 2년 연속 가을야구의 환희를 맛볼 수 있을까.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