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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 23일 KT 위즈-KIA 타이거즈전이 열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1회말 KIA 타이거즈 공격 때. 2사 1,2루에서 5번 소크라테스 타석 때 KT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볼을 연거푸 2개 던지자 KT 벤치에서 타임을 요청했다. 더그아웃에서 걸어나온 이는 김태한 투수코치가 아닌 이강철 감독이었다.
1회말이 끝나고 더그아웃에서 말해도 됐을 텐데 빨리 말해준 덕에 쿠에바스는 1회를 실점없이 넘기면서 노히트 행진을 할 수 있었다. 이 감독은 "오랜만에 대기록을 직접 보는가 했는데…. 그걸 못하냐"고 농담을 하며 자신의 일처럼 크게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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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의 1회 방문 덕분으로 쿠에바스가 무실점 피칭을 한 덕분에 KT는 2승8패로 올시즌 이상하게 만나기만 하면 꼬인 KIA에 4대1로 승리를 거뒀고, 다음날인 24일에도 3대2의 승리로 주말 3연전서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2위를 굳게 지킬 수 있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