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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의리! 이의리!"
KIA 김종국 감독은 한계 투구 수를 80개로 설정했으나, 이의리가 7회까지 던진 공은 77개로 한계치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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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말 투구를 마친 뒤 3루측 KIA 응원석에선 "이의리"의 이름을 연호하는 큰 함성과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경기 후에도 많은 팬들이 자리를 떠나지 않은 채 "이의리"의 이름을 연호했다. 이에 대해 이의리는 잠시 벅찬 듯한 표정을 지으며 "오늘 따라 팬 분들의 함성이 유독 크게 들렸다"며 "(마운드를 내려올 땐) '더 던지고 싶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오늘은 많은 생각이 나긴 해도 경기에 집중하고 싶었고, 그 부분이 잘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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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는 "마음 한켠엔 계속 남아있을 것 같다. 그게 안 나오게끔 만들어야 한다"며 "앞으로 남은 기회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