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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우승을 노렸는데, 2년 연속 B클래스 추락이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17시즌째 팀을 이끌고 있는데, 동일 감독 체제하에 2년 연속 B클래스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매년 우승을 목표로 하는 요미우리는 우승을 못하면 실패로 평가받는 팀이다. 일본언론은 2년 연속 가을야구 탈락 소식을 전하며 '요미우리의 굴욕'이라고 했다.
앞서 2019~2020년엔 우승을 했고, 2021년엔 3위로 가을야구를 했다.
그러나 타선의 응집력이 떨어진다. 득점권 타율이 2할4푼2리로 리그 4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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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의 기본인 마운드 힘이 부족했다.
프로 5년차 우완 도고 쇼세이(23)가 12승을 올렸는데 팀 내 유일한 두 자릿수 승이다.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한 베테랑 에이스 스가노 도모유키(34)는 4승8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했다.
팀 평균자책점 3.47. 한신(2.63), 요코하마(3.20), 히로시마 카프(3.21)에 이어 4위다. 또 상위권 팀과 맞대결에서 약했다. 한신에 6승1무18패, 히로시마에 8승17패로 크게 밀렸다.
이제 하라 감독의 재신임에 관심이 쏠린다. 세 차례에 걸쳐 17시즌 동안 팀을 이끈 하라 감독은 올해가 3년 계약의 두 번째 시즌이다. 그는 지난 해 속투가 결정된 뒤 "2023년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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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2003년, 2006~2015년 두 차례 요미우리 사령탑을 역임한 하라 감독은 2019년 세 번째로 자이언츠 지휘봉을 잡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