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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글로벌 파트너십 부문을 정비해 오타니 쇼헤이 영입을 염두에 두고 국제 사업 조직을 강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당신도 아는 누구'는 다름아닌 오타니 쇼헤이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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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SI는 '오타니는 스포츠계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로 야구에서 높은 마케팅 가치를 쉽게 창출할 수 있다. 그와 계약하면 다저스는 훨씬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이용한 마케팅으로 많은 수익을 올렸는데, 필드에서 훨씬 많은 성공을 거둔 다저스는 에인절스가 경험하지 못한 수익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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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2013년 이후 10년 연속(2020년 무관중 시즌 제외) 관중 동원 1위를 달렸다. 올해는 383만7079명의 팬들을 끌어모았다. 다저스는 아직 400만 관중 동원을 한 적이 없다. 오타니를 끌어들인다면 가능한 수치다.
글로벌 영역에서도 오타니 브랜드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저스는 중남미와 동아시아, 호주에 걸쳐 폭넓은 수요층을 거느리고 있다. 에르난데스가 언급한 게 바로 글로벌 가치 창출 부문이다.
그러나 다저스가 오타니를 데려와야 하는 직접적인 이유는 전력 강화 측면에서 찾아야 한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과 함께 상위타선을 이끌 강력한 방망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올시즌에는 JD 마르티네스와 맥스 먼시가 맡았지만, 두 선수는 올해 말 혹은 내년 FA가 된다. 장기적으로 3,4번을 칠 수 있는 거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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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지 매체들이 FA 랭킹을 매기면서 오타니의 FA 계약을 예상하고 있는데, 5억달러는 무난하다는 분위기다. 디 애슬레틱 짐 보든은 '10년 4억7700만달러+인센티브', 블리처리포트는 '10년 5억2000만달러',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은 '출발점 5억달러, 최대 6억달러'로 각각 추산했다.
여전히 다저스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되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도 자주 언급되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