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최동원 4승'으로 기억되는 1984년 한국시리즈. 당시만 해도 롯데 자이언츠가 이후 39년 동안 단 1번만 우승할 거라고 예상한 사람이 있었을까.
아버지 유두열은 1991년까지 롯데에서 일발 장타를 지닌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은퇴 후에도 롯데-한화 코치를 거쳐 고교 코치를 역임하다 2016년 투병 끝에 타계했다.
|
유 코치는 "감독님이 '도와달라' 하셔서 기꺼이 함께 하기로 했다. 주위에선 무섭다고 하는데, 제겐 늘 잘해주셨다. 언제든 불러주면 한번 가고 싶은 팀이었다"며 웃었다. 고교 시절 부산고에서 북일고로 전학간 이후 약 20년만의 고향 컴백이다. 어머니와 아내도 기뻐한 선택이었다.
|
"아버지의 팀이고, 내 고향이기도 하다. 어릴 때부터 늘 봐왔던 팀이니까, 아무래도 느낌이 남다르다."
|
유 코치는 롯데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 "새로운 감독님, 코치님들이 와서 그런지 선수들이 굉장히 의욕적이다. 하나라도 더 배우려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분위기가 인상적"이라며 웃었다.
|
"외야 수비는 파인플레이보다도 안정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주루 면에서도 눈여겨보는 선수들이 있다, 내가 선수 시절 느꼈던 경험이나 주루 노하우를 잘 전수하고 싶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