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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최대어는 양석환, 복병 함덕주는 B등급.
FA 시장은 '쩐의 전쟁'이라고 표현된다. 하지만 올해는 100억원대 '대박' 계약이 나오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모든 팀들이 군침을 흘릴만한 '슈퍼스타'급 선수들이 없는 FA 시즌이기 때문이다. 비FA 다년계약 제도가 생기며 일찌감치 대어급 선수들이 장기 계약을 해, FA 자원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일단 최대어로는 두산 베어스 중심타자 양석환이 꼽힌다. 올시즌 타율 2할8푼1리 21홈런 89타점을 기록했다. 넓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도 두산 유니폼을 입고 3년 연속 20개가 넘는 홈런을 때려냈다. 장타력 측면에서는 이제 물이 올랐다. 1루 거포가 필요한 팀들은 충분히 욕심낼만한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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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팀 베테랑 전준우도 여전히 실력이 죽지 않았다. B등급으로 보상이 필요하다는 게 걸리지만, 리더십이 있는 강타자를 원하는 팀이라면 전준우에게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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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마무리 김재윤을 불펜쪽으로 눈을 돌릴 때 가장 가치가 있는 선수다. KT 부동의 마무리로 최근 3경기 연속 30개 이상의 세이브를 올렸다. 마무리가 필요한 팀에 맞춤형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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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