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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좋은 경험 많이 하고 있네요."
김형준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뒤 짧은 휴식 후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에 합류했다.
김동수 대표팀 배터리 코치는 "김형준은 자신감이 생긴 거 같다. 투수 리드에서 여유가 생긴 거 같다"라고 칭찬하며 양의지와 강민호를 이을 차세대 국가대표 포수 재목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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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BC 대표팀은 24세 이하(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입단 3년차 이내(2021년 이후 입단) 선수와 함께, 와일드 카드로 29세 이하(1994년 1월 1일 이후 출생) 3명까지 참가 가능하다.
또래 선수들이 모인 만큼, 분위기는 좋다. 김형준은 "항저우에서 같이한 선수도 있고, 또래 선수들이 모이니 더 편한 느낌이 있다"라며 "(대만 일본 호주도) 다 잘하는 선수들이고 우리도 잘하는 선수가 많다. 같은 또래니 마음을 다 같이 모아서 젊은 패기 있게 하다보면 좋은 성적을 내고 경험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일본 야구의 '심장부'로 불리는 도쿄돔에 서는 마음도 전했다. 김형준은 "설렘은 당연히 있다. 도쿄돔에서 언제 야구를 해볼까 그런 생각을 했다. APBC 엔트리에 뽑히고 나서 도쿄돔에서 야구를 하는게 설레고 기대된다. 항저우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고, 항저우에 있던 사람도 많이 있기 때문에 그 좋은 기억으로 긍정적으로 APBC에서도 할 수 있을 거 같다"라며 "많은 경험을 하고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쿄(일본)=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