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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24)이 군복무를 한다.
선발과 구원을 오갔던 그는 입단 초기에 제구로 다소 고전했다. 첫 해 20경기에서 20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7.19에 그쳤던 그는 2019년 7승(5패)을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이 5.20으로 다소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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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에서도 안우진은 위력투를 이어갔다. 손가락 물집으로 100%의 모습이 아니었던 가운데도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12이닝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고,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했다.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에서도 2경기에서 8⅔이닝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하는 등 에이스의 역할을 다했다.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안우진은 큰 경기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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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에도 안우진의 활약은 이어졌다. 승운이 다소 따르지 않았던 가운데에도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해왔다. 24경기에서 9승7패 평균자책점 2.39 WHIP(이닝 당 출루허용률) 1.06을 기록하며 선발 투수로 제 몫을 해오고 있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8월31일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5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팔꿈치 부분에 통증을 느꼈고, 병원 검진 결과 팔꿈치 내측 인대 파열 진단이 나왔다.
시즌 아웃이 된 그는 지난 9월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켈란-조브 클리닉에서 수술을 받았다. 류현진(토론토)의 토미존 수술을 집도했던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수술을 받았다.
수술로 2024년 시즌 중반까지 복귀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병역을 해결하기 위해 군 입대를 택했다. 소집해제일은 2025년 9월17일이다.
키움은 "안우진은 병무청의 선 복무 제도에 따라 복무를 먼저 시작하고, 향후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우진은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 군 복무를 건강히 마치고 돌아오겠다. 팬들께서 기억해주시는 좋은 모습을 전역 후에도 계속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