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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FA도 좋지만, 노시환 장기 계약 추진도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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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생각해볼 수 있는 게 바로 노시환의 비FA 다년 계약이다. 한화는 지난해부터 스토브리그에서 화끈하게 지갑을 열고 있다. 채은성에게 90억원을 투자했고, 이번 FA 시장에서는 안치홍에게 무려 72억원의 거액을 안겼다. 여기에 샐러리캡 여유가 있어 추가로 FA 영입을 추진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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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KBO리그는 이 제도를 활용하기에 아직 성숙하지 못하다. 고작 FA 1년 정도를 앞두고, 다른 팀에 내줄까 걱정 속에 거액을 안겨주는 제도로 변질됐다. 4년 FA 할 걸 5년 해주는 식이다. 그리고 이런 다년 계약 사례가 늘어나다보니, FA 시장에 대어급 선수는 없는데 마음 급한 구단들이 대어급 몸값을 쓰고 있다.
우리 구단들도 메이저리그 구단처럼 실력에 의심이 없고, 팀의 간판이 될 수 있는 선수들에게 과감한 투자를 하는 사례가 나오면 참신할 것 같다. 노시환이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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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