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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정후(키움히어로즈)를 향한 메이저리그의 평가는 아직 물음표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이정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요시다와 이정후를 비교해 홍보에 열을 올렸다.
보라스는 "이미 리그의 절반 가까운 팀이 우리에게 연락을 취했다.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말씀을 드리자면 우리는 요시다를 데리고 온 사람들이다. 우리는 요시다의 타격 기술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라고 말했다.
보라스는 "이정후는 중견수 프리미엄이 있다. 수비도 잘하고 파워도 갖췄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에 K팝을 가져올 것 같다"라며 이정후를 '중견수가 되는 요시다' 레벨로 묘사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여론은 보라스의 주장에 일부만 동의하는 모양이다. 수비나 주루는 인정할 수 있어도 방망이를 신뢰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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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애슬레틱은 '이정후가 요시다급 거래를 성사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있다. 그는 5살 더 어리고 더 빠르고 더 잘하는 수비수이지만 일부 평가자들은 KBO를 여전히 대략 더블A 수준으로 본다'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이정후는 올해 발목을 다쳐 86경기 밖에 나오지 못했다.
한편 이정후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5일 밤 10시부터 내년 1월 4일 아침 7시까지 메이저리그 전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 가능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메츠 등이 이정후와 연결됐다.
현지 여러 미디어들은 이정후의 몸값을 연간 최소 1000만달러(약 130억원) 수준으로 평가한다. ESPN은 5년 6300만달러(약 823억원),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TR)는 5년 5000만달러, 디애슬레틱은 4년 5600만달러(약 730억원)로 예상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