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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또 한 명의 일본 프로야구(NPB) 에이스가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드러냈다.
이 보도를 놓고 미국 매체들도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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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는 올해가 NPB 데뷔 세 번째 시즌이었다. 쇼엔필드 기자가 전한대로 7월부터 9월 초까지 복사근 부상으로 7주 가량 마운드를 비웠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4월 NPB 역대 최연소 퍼펙트 게임을 달성하는 등 메이저리그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2022년 20경기에서 129⅓이닝을 투구해 9승4패, 평균자책점 2.02, 173탈삼진을 마크한 사사키는 3시즌 통산 46경기에서 19승10패, 평균자책점 2.00, 376탈삼진을 올렸다. 9이닝 평균 탈삼진은 11.93개다.
사사키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은 폭발적이다. 몇 년 뒤 포스팅 시장에 나올 경우 이번에 최소 2억달러 계약이 예상되는 야마모토 못지 않은 수요층이 형성될 것으로 현지 매체들은 예상하고 있다. 야마모토보다 더 매력적인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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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생인 사사키가 메이저리그를 노크할 적절한 시점은 앞으로 3년 후인 2026년 시즌 후다. 만 25세가 돼야 메이저리그 계약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 25세 이전에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선수가 바로 오타니다. 오타니는 2017년 12월 LA 에인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번에 FA 자격을 얻기까지 6년 동안 '박한' 연봉을 받고 활약했다.
쇼엔필드 기자는 '오타니는 전례가 없는 케이스다. 지바 롯데는 사사키를 포스팅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만약 포스팅한다면 모든 구단이 그를 탐낼 것이기 때문에 이번 오프시즌 판도가 확 바뀔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사사키를 영입할 후보 구단으로 다저스,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애리조나, 볼티모어, 샌디에이고, 텍사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보스턴 등 웬만한 빅마켓 구단을 모두 언급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