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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이정후(키움히어로즈)를 품었다. 이정후는 입단과 동시에 팀 내 페이롤 1위에 오른다.
이정후는 연평균 약 1883만달러(약 240억원)를 받게 된다.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스'에 의하면 이정후의 연봉은 샌프란시스코 1위다.
샌프란시스코가 아끼는 우완 선발투수 로건 웹보다도 비싼 몸이다. 웹은 5년 9000만달러(약 1190억원)에 계약해 연간 1800만달러(약 237억원)다. 2023시즌을 앞두고 2년 3600만달러에 계약한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도 연간 1800만달러로 공동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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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의 가치는 스토브리그가 진행되면서 더욱 높아졌다. 11월 초에는 이정후가 연평균 1000만달러(약 130억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시장에 코디 벨린저 외에는 중견수가 없었다. 샌프란시스코 외에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메츠 등이 적극적으로 달려들자 이정후의 몸값이 폭등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본 소속팀 키움에 포스팅 비용까지 지불해야 한다. 한·미선수계약협정에 따라 책정된 이적료는 2500만달러 이하(20%), 2500만달러 초과~5000만달러 이하(17.5%), 5000만달러 초과(15%) 구간별로 다른 비율이 각각 적용된다. 샌프란시스코는 키움에 1882만5000달러(약 247억원)를 이적료 명목으로 지급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