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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국의 이치로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
이정후를 주목한 이유는 그가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뛰었던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장남이고, 아버지가 주니치에서 뛰던 시절 태어나 아이치현 나고야 태생이라는 것도 포인트였다. 여기에 이정후가 KBO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타자라는 사실 역시 알고 있고,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 각종 국제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강렬한 인상이 각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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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팬들은 "이정후는 대단한 선수이지만, 한국과 일본의 리그 수준 차이를 감안해야 한다", "요시다보다 높은 몸값을 받는 것이 엄청나게 놀랍다", "한국은 타고투저 리그이기 때문에 기록을 완전히 믿을 수는 없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이유 없이 많은 돈을 주지는 않는다. 철저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이정후에 대한 메이저리그의 평가가 아시아 최고 수준이었다는 사실이 이번 계약을 통해 증명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