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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영하(26·두산 베어스)가 일단 정상적으로 시즌을 준비한다.
이영하는 지난 2021년 2월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2021년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영하의 선린인터넷고 후배라고 주장하며 학창 시절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시사 프로그램에도 다뤄졌던 이 문제는 2022년 피해자라고 밝힌 조 모씨가 스포츠 윤리센터에 이영하와 김대현을 신고하면서 논란이 재점화 됐고, 경찰 수사와 함께 검찰 기소까지 이뤄졌다.
조 모씨는 2015년 이영하가 전기 파리채를 사용한 가혹 행위를 비롯해 대만 전지 훈련 당시 라면 갈취 및 가혹행위 등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노래와 율동을 했다고 주장했고, 자취방으로 불러 집안일을 시키는 강요 및 공갈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총 6차례 공판을 진행됐고, 조 모씨를 비롯해 증인 신문이 이어졌다. 검찰은 징역 2년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이영하의 손을 들어주며 '무죄'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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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만큼, 이영하는 정상적으로 연봉 계약을 마쳤고, 다음 시즌 스프링캠프도 준비한다.
항소심 증인 신문 등도 캠프 이후로 결정됐다. 두산은 호주 시드니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한 뒤 일본 미야자키에서 2차 캠프를 진행한다.
2차 캠프가 3월6일 끝나는 가운데 세 번째 항소 공판은 3월7일로 잡혔다.
세 번째 항소 공판부터는 조 씨 신문을 비롯해 증인 및 증거를 두고 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공덕동=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