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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본격적으로 시즌 준비에 나선다.
신인 중에서는 1라운드 지명자 투수 김택연과 6라운드 지명자 외야수 전다민이 이름을 올렸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아주 무난한 성격이고, 좋은 사람인 것 같다. 아직 고교생이지만 아주 좋은 느낌을 받았다. 내년 스프링캠프를 같이할 것이고. 적응 기간 줄인다는 생각에 마무리캠프 합류했다. 좋은 시간이 됐다. 김택연이 어떤 포지션에서 최고의 퍼포먼스 내고 부상 없이 한 시즌 보낼 수 있도록 모든 스태프들이 준비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릉영동대를 졸업한 외야수 전다민은 지난해 6월 한화이글스배 '고교 VS 대학 올스타전'에서도 9회말 동점타를 날리며 MVP가 됐다.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은퇴 선수가 주축이 된 '최강 몬스터즈'를 상대로 2루타가 빠진 힛 포더 사이클(사이클링히트)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전다민은 워낙 빠른 선수니 한 번 보고 싶다. 김택연은 회복을 하면서 퓨처스에서 관리를 잘 해줬다. 한 번 보고 싶다. 무리는 안 시키겠지만, 프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시간을 보내도록 할 것이다. 곧바로 1군에 적응할 수 있는 강한 마음이 있는지 캠프에서 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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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 간 선발과 구원을 오갔던 최승용은 지난해 34경기에서 3승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선발 경쟁을 펼쳤던 그는 8월부터 선발진에 다시 한 번 안착했고, 9월 이후 나선 7경기에서 31이닝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몸 상태를 체크하는 과정에서 자칫 피로 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소견을 들었다. 관리가 필요한 만큼, 천천히 몸 만들기에 나선다.
김명신은 지난해 팀 내 불펜 투수 중 가장 많은 79이닝을 소화했다. 3승3패 1세이브 24홀드 평균자책점 3.65로 마당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별한 몸에 이상은 없지만, 지난해 많은 경기에 나섰던 점을 고려했다.
김강률과 김재호 역시 무리하기 보다는 회복 등에 조금 더 신경써서 몸을 만들기를 바랐다.
한편 1차 전지훈련은 2월 1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다.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몸을 끌어올린 뒤 자체 청백전 3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후 2월 19일 귀국,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1일부터 2차 훈련지인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한다. 2차 캠프에서는 구춘 대회 참가를 포함해 일본프로야구 팀과 총 7경기, 독립리그 팀과 1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특히 3월 3일에는 후쿠오카 PayPay돔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유료 관중 입장도 진행하는 등 정식 경기와 비슷한 환경에서 펼쳐진다.
선수단은 모든 일정을 마친 뒤 3월 6일 OZ157편을 통해 귀국 예정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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