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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전세계 최초로 1군 리그에서 선보이는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utomatic Ball-Strike System·ABS), 일명 '로봇 심판'이 3월 9일부터 시작되는 시범경기에서 첫 선을 보인다.
즉 LG와 키움은 8경기씩, 나머지 8개팀은 10경기씩 로봇 심판을 체험하고 3월 23일 정규리그에 돌입하게 된다.
시범경기 개막전은 수원(LG-KT), 대전(삼성-한화), 사직(SSG-롯데), 창원(KIA-NC), 마산(키움-두산) 구장에서 펼쳐진다.
시범경기는 소속선수 및 육성선수가 출장 가능하며, 출장 선수 인원 제한은 없다. 또한 모든 시범경기는 13시에 개시되고 연장전과 더블헤더는 실시하지 않는다. 취소 경기는 재편성되지 않으며, 비디오 판독은 각 팀당 2회 신청 가능하다. 2회 연속 판정 번복 시 한번 더 비디오 판독을 신청할 수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그동안 '로봇 심판'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왔지만 1군 선수들은 대부분이 '로봇 심판'에 대한 경험이 없고, 그에 대한 관심도 없다보니 경험을 했어도 기억이 별로 없는 경우가 많다.
로봇심판은 시범경기에서의 스트라이크존과 정규리그에서의 스트라이크 존이 일정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범경기에서 스트라이크존에 적응을 하게 된다면 빠르게 정규시즌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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