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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박진만 감독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영웅은 전날인 21일 KT전에서 2-5로 뒤지던 8회말 극적인 동점 3점홈런으로 1만3360명의 홈팬에게 '약속의 8회'를 선사하며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연장 11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선두 타자 천성호의 2루 도루를 막기 위한 태그 플레이 이후 스파이크에 글러브를 끼지 않은 오른손 엄지 쪽을 찍히는 부상을 했다. 햄스트링 통증으로 경기 초반 빠진 이재현 대신 유격수로 이동한 상황.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고 고통을 호소하던 김영웅은 트레이너 체크 후 경기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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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는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하고, 김재상이 8번 2루수, 이병헌이 9번 포수로 나선다.
한편, 3회 허리 통증을 호소했던 원태인에 대해 박진만 감독은 "조금 불편했는데, 경기 후 허리 치료를 받고 나서 문제가 없어 다음 등판에 지장이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