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KT 위즈-SSG 랜더스의 주중시리즈 1차전은 경기 직전 쏟아진 폭우로 긴급 취소됐다.
이날 수원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렸다. 오후 들어 개는가 싶었지만, 오후 4시쯤 한차례 폭우가 쏟아졌다.
스콜처럼 잠깐 쏟아지는 비가 유행인 올 여름이다. 이날도 그런 것만 같았다. 순간적인 강수량은 적지 않았지만, 이내 비가 그쳤다. 양팀 투수들은 주로 야외에서 캐치볼을 하며 몸을 풀었고, 타자들은 실내 연습장에서 타격 연습을 소화했다. 하지만 한 야구관계자는 "오후 6시반쯤 비예보가 있다는데…"라며 우려를 표했다.
양팀 사령탑 브리핑이 예정대로 진행됐고, 선수단 및 관중들의 국기에 대한 경례가 이어졌다.
이날 시구자는 2023 미스코리아 선 정규리씨. 기운찬 인사와 함께 시구가 이뤄졌고, KT 선발 쿠에바스는 연습구를 던지기 시작했다.
KT는 로하스(우익수) 김상수(2루) 문상철(1루) 장성우(지명타자) 김민혁(좌익수) 배정대(중견수) 강현우(포수) 황재균(3루) 심우준(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로는 쿠에바스가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