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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김혜성이 마침내 스프링트레이닝 첫 홈런을 쏘아올리며 부진 탈출을 알렸다.
김혜성의 홈런은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1-2로 뒤진 5회말 1사후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샌프란시스코 우완 메이슨 블랙의 초구 91.6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한복판으로 날아들자 그대로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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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혜성의 타격감은 첫 타석부터 달랐다. 0-2로 뒤진 3회말 1사후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우완 트리스탄 벡을 상대로 5구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코너워크된 2개의 유인구를 볼로 고른 것이 돋보였다. 이어 락우드-파월의 좌측 2루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김혜성의 시범경기 첫 득점으로 선구안과 타격에서 자신감을 얻은 계기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은 4-5로 뒤진 7회 무사 1루서는 2루수 땅볼로 친 뒤 선행주자 아웃으로 출루했다. 이어 후속타 때 3루까지 진루한 김혜성은 데폴라의 좌전적시타로 홈을 밟아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로써 김혜성은 시범경기 타율 0.125(16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3볼넷, 7삼진, OPS 0.576을 마크했다.
김혜성은 경기 후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홈런을 쳐서 그런 지 처음으로 인터뷰를 한다. 가능한 많이 인터뷰를 하고 싶다"며 "첫 홈런이라 의미가 크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고, 그 결과 초구를 쳐서 홈런으로 연결했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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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기본적으로 맞히는 능력이 뛰어난 김혜성이 타구에 좀더 힘을 실어 멀리 날려보내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레틱은 지난 1일 김혜성의 타격 수정을 보도하면서 '다저스는 탑승 절차의 일환으로 김혜성의 스윙을 완벽하게 개조하려 한다. 그의 맞히는 능력에 덧붙여 KBO에서 올린 통산 0.403의 장타율보다 더 강한 파워가 있다고 믿고 있다'며 '맞히는 능력과 스피드, 다양한 수비력에 파워를 장착하면 팀의 우승 타이틀 방어에 있어 중요한 전력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도 "김혜성의 홈런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부담이 좀 사라졌을 것"이라며 "새로운 스트라이크 존에 적응하고 있는 중인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혜성은 정말 열심히 한다. 오늘 홈런에 볼넷까지 좋은 날"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