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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다이나마이트 타선이 다시 한 번 터졌다.
이날 한화는 황영묵(2루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좌익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이재원(포수)-이도윤(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한유섬(우익수)-이지영(포수)-오태곤(좌익수)-고명준(1루수)-현원회(지명타자)-안상현(3루수) 라인업으로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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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5이닝 7안타(2홈런) 4사구 1개 4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선취점은 SSG에서 나왔다. 직전 경기 무득점 패배를 했던 만큼,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최지훈이 2루타를 쳤고, 정준재의 진루타가 이어졌다. 이후 박성한의 2루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한유섬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이지영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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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초부터 한화가 반격에 나섰다. 2회초 2사 후 채은성의 홈런으로 한 점 차로 좁힌 한화는 4회초에는 플로리얼의 2루타와 문현빈의 진루타, 노시환의 투런 홈런이 터졌다. 점수는 3-2. 이후 채은성이 안타를 쳤고, 이진영의 적시 2루타, 이재원의 3루타로 5-2로 점수를 벌렸다. 이재원은 2015년 3월28일 대구 삼성전 이후 약 10년 만에 3루타를 기록했다.
양 팀 모두 공격이 소강상태로 간 가운데 7회초 한화가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문현빈이 안타를 친 뒤 후속 두타자가 땅볼과 뜬공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채은성의 2루타로 한 점을 추가. 6-2로 점수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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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8회말 따라가는 점수를 냈다. 김성현이 안타를 친 뒤 박지환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이지영의 안타에 이어 오태곤이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고명준의 2타점 적시타로 4-10으로 간격을 좁혔다. 한화는 한승혁이 올라와 후속 두 타자를 실점없이 막아내면서 급한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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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김광현이 1회 2사를 잡아내면서 역대 5번째 2200이닝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시즌 2패(1승) 째를 떠안았다. 김광현에 이어 김민(⅔이닝 무실점)-한두솔(1이닝 1실점)-정동윤(2⅓이닝 4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