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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엘린이를 웃게하자' OPS 1위 박동원 제외. 우타자 5명 배치. LG 어린이날 라인업 공개[잠실 현장]

권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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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05 13:02


'4년만에 엘린이를 웃게하자' OPS 1위 박동원 제외. 우타자 5명 배…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8회말 2사 3루 LG 문정빈이 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3.23/

'4년만에 엘린이를 웃게하자' OPS 1위 박동원 제외. 우타자 5명 배…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 6회말 좌중간 2루타를 날린 LG 송찬의.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4.17/

'4년만에 엘린이를 웃게하자' OPS 1위 박동원 제외. 우타자 5명 배…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LG 구본혁이 몸을 풀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4.13/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나란히 3연승에 도전하는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하필이면 어린이날에 만났다. 엘린이나 두린이 중 한쪽 어린이들만 3연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LG는 5연패에 빠졌다가 SSG를 상대로 4대1, 12대4의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22승12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일단 한숨 돌리긴 했지만 2위를 달리는 한화 이글스가 6연승을 하며 21승13패로 1게임차로 쫓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

두산 베어스와 어린이날 시리즈를 시작하는 5일. LG는 로테이션에 따라 5선발인 송승기를 마운드에 올린다. 두산은 외국인 에이스 콜 어빈이 등판한다.

LG는 두산의 왼손 에이스 콜 어빈에 맞서 홍창기(우익수)-송찬의(좌익수)-오스틴(지명타자)-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문정빈(1루수)-구본혁(2루수)-박해민(중견수)-이주헌(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우타자가 5명이나 배치됐다.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3할7푼(81타수 30안타)의 좋은 타격을 보여 1군에 전격 올라와서 3,4일 SSG전에 출전했던 2년차 손용준은 이날 다시 2군으로 내려가고 문정빈이 콜업돼 곧바로 6번-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손용준은 3일엔 김광현을 상대로 데뷔 첫 안타를 치며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으나 4일 경기에선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LG 염경엽 감독은 "박동원을 지명타자로 내려고 했으나 많이 피곤한 것 같아 쉬게 해주고 나중에 대타로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는 전날 문보경의 2홈런 7타점의 맹타를 앞세워 12점을 뽑으며 12대4의 대승을 거뒀다. LG가 10점 이상을 뽑은 것은 지난 4월 19일 인천 SSG전(11대4 승리) 이후 12경기 만의 일. 살아나고 있는 타선이 두산 에이스 콜 어빈을 상대로도 터질 수 있는지가 관건일 듯.

송승기는 5선발 같지 않은 5선발로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나가고 있다. 6경기서 2승2패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 중이다. 직전 대전 한화전서 5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긴 했지만 매경기 5회까지는 던져주는 안정감을 보인다.


지난 4월 11일 두산전에 등판해 6이닝 4안타 3볼넷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었다. LG가 1-2로 뒤지다가 7회말 박동원의 역전 스리런포로 5대2로 승리를 했었다.

두산 선발 콜 어빈은 7경기서 4승2패 평균자책점 2.95의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올시즌 LG전엔 첫 등판이다.

우타자에겐 피안타율 0.241이고 좌타자에겐 0.188로 좌타자게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5명의 우타자를 낸 LG가 콜 어빈 공략에 성공할지 궁금해진다.

LG는 2021년 승리(7대4) 이후 4년만에 어린이날 승리에 도전한다. 2022년엔 4대9로 패했고, 2023년과 지난해엔 우천으로 취소됐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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