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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1군으로 올라와 두산전에서 2⅓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고전한 이상규가 하루 만에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해 한화 마무리로 뛰며 65경기 8승 4패, 2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65를 올린 주현상은 올해도 마무리 투수로 개막을 맞았다.
하지만, 3월 3경기에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0.25로 고전했고, 3월 27일에 2군행 통보를 받았다.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을 마무리로 기용하는 결단을 내렸다. 김서현은 14일 현재 1패, 12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0.83으로 호투하며 한화의 상승 동력이 됐다.
주현상은 퓨처스(2군)리그에서도 12경기 3홀드, 평균자책점 5.40으로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한화는 주현상의 경험이 불펜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김경문 감독은 "어제 이상규가 비교적 많은 공(40개)을 던졌다. 주말 3연전도 앞두고 있으니, 중간에서 던질 투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주현상에 관한 보고를 꾸준히 받았다. 오늘 등판 상황이 되면 내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스승의 날을 맞아 한화 선수단은 김경문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정성을 담은 선물을 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마음이 정말 고마웠다"며 "선수들에게 '지금까지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기대보다 많은 승수(27승 15패)를 쌓았는데, 쉽게 잃지는 말자'고 당부도 했다"고 전했다.
jiks79@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