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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과 같은 스타트였다." 염갈량이 특히 감탄한 박해민의 캐치는...[잠실 코멘트]

권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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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8 19:32


"神과 같은 스타트였다." 염갈량이 특히 감탄한 박해민의 캐치는...[잠…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1사 한화 문현빈 타구를 LG 중견수 박해민이 잡아내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5.28/

"神과 같은 스타트였다." 염갈량이 특히 감탄한 박해민의 캐치는...[잠…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경기, LG 중견수 박해민이 3회초 한화 최재훈의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5.27/

"神과 같은 스타트였다." 염갈량이 특히 감탄한 박해민의 캐치는...[잠…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경기, 8회초 LG 박해민이 한화 플로리얼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5.27/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박)해민이가 잘 끊어줬다."

터지지 않는 타선. 결국 막아서 이겼고, 박해민의 그림같은 슈퍼캐치가 깨알같이 들어있었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전날에 이어 또한번 박해민의 수비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해민은 27일 잠실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이나 한화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치며 팀의 2대1 승리를 지켜냈다. 타석에선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지만 수비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2회초 1사후 이진영의 좌중간 깊숙한 2루타성 타구를 쫓아가더니 살짝 점프해 잡아냈고, 3회초엔 선두 최재훈의 짧은 안타성 타구를 앞으로 달려와 슬라이딩 캐치를 해냈다. 2-1로 쫓긴 8회초에도 선두 플로리얼의 가운데 담장쪽으로 날아간 큰 타구를 전력질주로 달려가 잡아내며 철벽을 과시했다.

염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은 박해민의 훌륭한 수비였다. 박해민을 중심으로 집중력을 보여준 전체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라며 박해민의 호수비를 콕 집어 칭찬했다.

28일 경기전 염 감독은 또한번 박해민의 수비에 대해 칭찬을 이어나갔다. 염 감독은 "제일 잘 잡은 게 플로리얼의 타구와 최재훈 것이었다"라면서 "특히 최재훈 타구는 정말 힘든 것이었다. 스타트가 신(神)과 같았다"라고 해다. 이진영과 플로리얼의 타구는 잡지 못했다면 2루타 혹은 3루타가 될 수도 있었고 최재훈 타구는 못잡아도 단타 정도로 끝날 수 있었다.

그런데 염 감독은 박해민의 수비가 한화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는 것에 칭찬을 더했다. 염 감독은 "최재훈 타구는 선두 타자에 볼카운트 2S에서 맞은 것이다. 그게 안타가 됐다면 상위 타선으로 이어지는 흐름이었다. 그 흐름을 해민이가 끊어 준 것"이라고 했다.

염 감독은 "해민이가 경기 요소 요소에서 티가 안나게 잡아준 것도 참 많다"면서 "해민이가 중견수로 출전하는 것과 안하는 것의 차이가 크다. 특히 투수들에겐 엄청 다르게 느껴진다. 그래서 투수들이 센터에 해민이가 있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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