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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얼마만의 홈런 공장 가동이냐' 대포 4방 폭발 SSG, NC에 13-5 대승[인천 리뷰]

최종수정 2025-05-28 21:37

'이게 얼마만의 홈런 공장 가동이냐' 대포 4방 폭발 SSG, NC에 1…
28일 인천 NC전에서 홈런을 친 한유섬. 사진=SSG 랜더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연쇄 홈런포 대폭발. SSG 랜더스가 타선을 앞세워 대승을 챙겼다.

SSG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5차전 맞대결에서 13대5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SG는 5할 승률에서 +1승이 되면서 공동 6위였던 NC를 밀어냈다. 반면 NC는 시즌 24번째 패(23승3무)를 추가하며 3연전 마지막날을 기약했다. 두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SSG가 3승1무1패로 앞선다.

NC 선발 라인업=권희동(좌익수)-김주원(유격수)-박민우(2루수)-데이비슨(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천재환(중견수)-김휘집(1루수)-박세혁(포수)-김한별(3루수) 선발투수 목지훈

SSG 선발 라인업=최지훈(중견수)-최준우(좌익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신범수(포수)-정준재(2루수)-안상현(3루수) 선발투수 김광현

SSG가 경기 초반부터 NC 선발 투수 목지훈을 흔들며 빠르게 점수를 뽑았다. 1회말 시작하자마자 1번타자 최지훈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2번타자 최준우의 홈런이 터졌다. 최준우는 목지훈의 직구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 홈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게 얼마만의 홈런 공장 가동이냐' 대포 4방 폭발 SSG, NC에 1…
NC전에서 1회 홈런을 터뜨린 최준우. 사진=SSG 랜더스
이후 추가점을 못낸 SSG는 2회말 다시 달아났다. 이번에도 볼넷이 시작이었다. 선두타자 신범수의 볼넷 이후 정준재의 내야 땅볼. 뒤이어 정준재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안상현의 볼넷 출루로 주자가 쌓였다.

1사 1,2루 찬스에서 최지훈의 타구는 우익수 플라이로 잡혔지만, 2루주자 정준재가 3루까지 들어갔고, 최준우의 스트레이트 볼넷 출루로 찬스가 이어졌다.

2사 만루에서 최정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뜨렸고, 깊숙한 코스로 흘러가면서 주자 3명이 모두 득점했다. 상대 좌익수 포구 실책까지 더해지면서 SSG는 싹쓸이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났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한유섬이 다시 적시타를 추가하면서 3루주자 최정을 불러들였다. 2회말 4점을 더한 SSG는 6-0으로 멀리 달아났다.

곧바로 NC의 추격도 시작됐다. NC 타자들이 SSG 선발 김광현을 흔들기 시작했다. 3회초 무사 1루에서 김한별의 병살타가 터지면서 2아웃이 됐지만, 2사 후 공격이 시작됐다. 권희동의 볼넷 출루 후 김주원과 박민우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한 NC는 데이비슨의 1타점 적시타, 박건우의 2타점 적시타로 순식간에 4점을 만회했다. 4타자 연속 안타로 4타점. 점수 차도 6점에서 4점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게 얼마만의 홈런 공장 가동이냐' 대포 4방 폭발 SSG, NC에 1…
득점 후 기뻐하는 안상현. 사진=SSG ㄹ내더스
어렵게 3회초를 추가 실점 없이 마친 SSG는 쫓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5회말 다시 홈런으로 도망쳤다. 5회말 선두타자 고명준이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포일 실책으로 3루주자 박성한이 득점하면서 8-4로 점수 차를 벌렸다.

NC도 쉽게 물러나지는 않았다. 6회초 김민을 상대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안중열의 2루 땅볼때 3루주자 박건우가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NC는 1득점에 만족한채 6회 공격이 끝났다.

6회말 SSG의 홈런포가 다시 폭발했다. 최정과 한유섬이 백투백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달아났다. 여기에 7회말 쐐기점까지 터졌다. 전사민을 상대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최지훈이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우중간 2타점 적시 3루타를 쳐냈고, 최준우의 내야 땅볼때 상대 3루수 포구 실책으로 최지훈이 홈을 밟았다.


'이게 얼마만의 홈런 공장 가동이냐' 대포 4방 폭발 SSG, NC에 1…
사진=SSG 랜더스
7회말 13-5, 8점 차까지 달아난 SSG는 선발 김광현이 5이닝 4실점으로 시즌 3승 요건을 갖추고 물러난 후, 불펜을 가동했다. 김민이 1이닝 1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이후 이로운과 박기호가 각각 1이닝씩을 막았다.

8점 앞선 마지막 9회초는 최민준이 막았다. 최민준은 9회에 안타와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지만, 위기를 병살타로 끝내면서 팀의 대승을 지켜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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