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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더이상 '봄데'라는 호칭을 거부하고픈 자이언츠다. 호성적에 부산 팬심이 응답했다.
매걸음걸음이 신기록이다. 사직구장 연속 매진 종전 기록은 2012년 6월 2일~10일의 4경기 연속이었다.
여기에 또하나의 경사가 더해졌다. 이날 부로 사직구장 평균 관중은 무려 2만132명을 기록, 평균 2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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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인기는 지난해 역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했고, 올해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 와중에 롯데까지 잘 나가니 부산 야구팬들의 마음은 하늘 위를 날고 있다.
예년의 롯데와도 다르다. '승부사'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끈질긴 뒷심과 우직한 뚝심을 두루 갖춘 팀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대호 같은 확실한 거포는 없지만, 대신 팀 타율 1위, 팀 OPS(출루율+장타율) 3위를 질주하는 타선의 짜임새가 돋보인다. '윤고나황손'은 물론 전준우 정훈 유강남 손성빈 정보근 등도 필요할 때마다 한건씩 해준다. 황성빈이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장두성 김동혁이 주도하는 '발야구'도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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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릿길도 한걸음부터다. '우승청부사' 김태형 감독의 시선은 우선 8년만의 가을야구를 정조준하고 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