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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고공비행에 팬心 폭발! 사직 15경기 연속 매진 → 홈 평균 관중 2만명 돌파 [부산현장]

김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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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31 16:39 | 최종수정 2025-05-31 16:51


롯데 고공비행에 팬心 폭발! 사직 15경기 연속 매진 → 홈 평균 관중 …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고공비행에 팬心 폭발! 사직 15경기 연속 매진 → 홈 평균 관중 …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고공비행에 팬心 폭발! 사직 15경기 연속 매진 → 홈 평균 관중 …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더이상 '봄데'라는 호칭을 거부하고픈 자이언츠다. 호성적에 부산 팬심이 응답했다.

31일 부산 사직구장은 경기 시작 1시간쯤 전인 오후 3시55분 부로 2만2669명 매진을 기록했다.

롯데는 지난 4월 24일 한화 이글스전을 시작으로 홈경기 15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올해 사직 정규시즌 28경기 중 19경기가 매진됐다.

매걸음걸음이 신기록이다. 사직구장 연속 매진 종전 기록은 2012년 6월 2일~10일의 4경기 연속이었다.

여기에 또하나의 경사가 더해졌다. 이날 부로 사직구장 평균 관중은 무려 2만132명을 기록, 평균 2만명을 돌파했다.

최고의 마케팅은 성적이라는 말이 있다. 롯데는 올해 3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30일까지 31승3무23패로 LG 트윈스-한화 이글스에 이어 10개 구단 중 3위 자리를 지켰다.


롯데 고공비행에 팬心 폭발! 사직 15경기 연속 매진 → 홈 평균 관중 …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전날 SSG 랜더스를 잡고 3연패를 탈출했다. 올해 4연패가 한번도 없다. 시즌초 극심한 침체 후 후반 맹공에도 아쉽게 가을야구에 실패했던 작년과는 전혀 다른 흐름이다.

프로야구 인기는 지난해 역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했고, 올해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 와중에 롯데까지 잘 나가니 부산 야구팬들의 마음은 하늘 위를 날고 있다.


예년의 롯데와도 다르다. '승부사'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끈질긴 뒷심과 우직한 뚝심을 두루 갖춘 팀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대호 같은 확실한 거포는 없지만, 대신 팀 타율 1위, 팀 OPS(출루율+장타율) 3위를 질주하는 타선의 짜임새가 돋보인다. '윤고나황손'은 물론 전준우 정훈 유강남 손성빈 정보근 등도 필요할 때마다 한건씩 해준다. 황성빈이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장두성 김동혁이 주도하는 '발야구'도 눈부시다.


롯데 고공비행에 팬心 폭발! 사직 15경기 연속 매진 → 홈 평균 관중 …
2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와 LG의 경기. 경기 준비하는 롯데 김태형 감독.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5.20/
롯데는 21세기 들어 단한번도 한국시리즈에 오르지 못한 팀이다. 마지막 한국시리즈는 1999년, 마지막 우승은 1992년이다.

천릿길도 한걸음부터다. '우승청부사' 김태형 감독의 시선은 우선 8년만의 가을야구를 정조준하고 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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