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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올스타 투표 1위에 오른 한화 이글스 김서현이 올 시즌 19세이브를 달성했다.
한화가 삼성 상대 1승 1패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지켰다. 한화는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가 5이닝 무실점으로 KBO리그 데뷔전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5이닝 동안 62개의 공만 던지면서 1안타 무4사구 4탈삼진 무실점. 최고 155㎞의 빠른볼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스위퍼, 등을 섞어 던지며 한화 타자들을 잡아냈다.
4회 강민호의 솔로홈런으로 0-1로 끌려가던 한화는 가라비토가 내려간 6회 역전을 만들었다. 6회 선두타자 하주석이 바뀐 투수 김재윤에게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무사 1루. 최재훈 희생번트로 1사 2루에서 삼성은 투수가 육선엽으로 바뀌었다. 이도윤을 삼진으로 잡아낸 육선엽은 이진영이 볼넷 허용 2사 1, 2루. 리베라토 타석에 삼성은 왼손 배찬승을 올렸다. 전날 배찬승에게 외야플라이로 물러났던 리베라토는 이번에는 배찬승을 상대로 1타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삼성 좌익수 구자욱이 볼을 빠트리며 1루주자 이진영까지 득점에 성공. 0-1에서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구자욱의 포수 실책이 아쉬웠다.
한화 마무리 김서현은 8회 2사 1루에 마운드에 올라 9회까지 4타자 삼진 2개를 잡아내고 퍼펙트하게 막아내며 시즌 19세이브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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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이 8회말을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가자 삼성은 오승환이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살아있는 전설 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427세이브를 올린 레전드 투수다. 오승환도 9회 한화 3타자를 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9회말 다시 마운드에 오른 김서현도 선두타자 이재현 중견수 플라이, 김지찬 3구 삼진, 양도근 3구 삼진으로 처리 완벽하게 세이브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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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오승환과 함께 9회 마운드에 나선 영건 마무리 김서현은 조금도 물러섬이 없이 완벽하게 승리를 지켜냈다.
김서현은 올해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178만여 표를 얻어내며 최다 득표 영광의 1위를 차지했다. 올스타 1위를 증명이라도 하듯 김서현은 '끝판대장' 오승환이 지켜보는 가운데 완벽한 세이브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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