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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안방에서 싹쓸이 패전을 면했다. 주말 3연전 스윕을 노렸던 KT는 2승 1패로 만족해야 했다.
3회초 KT가 선취점을 뽑았다. 강현우가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시즌 1호. 강현우는 지난해 7월 2일 대전 한화전 이후 363일 만에 홈런을 기록했다.
난타전이 시작됐다. 롯데가 3회말 2-1로 뒤집었다. KT가 4회초 3-2로 재역전했다. 롯데가 4회말 4-3으로 다시 앞서갔다.
선두타자 레이예스가 볼넷 출루했다. 전준우가 3루 땅볼을 쳤지만 병살을 면했다. 레이예스만 2루에서 잡혔다. 정보근이 볼넷을 골랐다. 1, 2루에 주자가 쌓였다. KT가 쿠에바스를 내리고 임준형을 구원 투입했다.
여기서 KT가 실수를 연발했다. 폭투가 나왔다. 롯데 주자 둘이 스타트를 끊었다. KT 포수 강현우가 황급히 공을 주워 2루에 송구했다. 이 공이 또 외야로 빠졌다. 2루 주자였던 전준우가 3루를 찍고 홈까지 들어왔다.
롯데는 6회말 8-3으로 달아났다. 대거 3점을 더해 승리를 예감했다.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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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7회에도 1점을 보탰다. 1사 만루에서 고승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KT는 3-9로 뒤진 8회초, 롯데 정철원의 제구 난조를 틈타 2점을 만회했다. 2사 후 사사구 3개가 쏟아졌다. 만루가 되자 롯데가 김상수로 투수를 교체했다. 권동진이 2타점 우전 안타를 쳐냈다.
롯데는 8회부터 던진 김상수가 9회까지 책임지며 승리를 지켰다.
부산=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