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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염경엽 감독도 한화 이글스와의 승부를 위해 로테이션을 조정했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결별하면서 8일 잠실 한화전 선발이 구멍이 난 상태인데 6일 두산전에 대체 선발 최채흥을 투입해 로테이션을 하루씩 미뤄 강력한 선발진으로 주말 한화전을 준비하도록 했다.
최채흥이 6일 선발로 나서게 되고, 7일 두산전에 송승기가 나선다. 그리고 8일부터 열리는 한화와의 주말 3연전에 임찬규-치리노스-손주영이 차례로 등판한다.
임찬규와 치리노스, 손주영은 모두 한화전에 강한 피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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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리노스는 1경기에 등판했는데 4월 30일 대전에서 6이닝 4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2-1로 앞선 7회말 교체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이후 불펜이 역전을 당해 2대5로 패했다.
손주영도 1경기에 등판했는데 잘던졌다. 5월 29일 잠실에서 7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3대1 승리와 함께 승리투수가 됐었다.
최채흥은 6일 두산전에 이어 12일 수원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한다. 1위 다툼을 하는 한화전에서 부담을 갖고 던지는 것보다 두산전에서 편하게 던지게 하고 송승기와 임찬규에게 하루씩 휴식을 주는 효과를 노리고 한화와의 주말 3연전을 대비했다고 볼 수 있을 듯.
한편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는 6일 입국한 뒤 비자를 받으면 2군 등판없이 바로 1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염 감독은 "미국에서 선발로 던지다가 오기 때문에 바로 1군에서 던지게 할 예정이다. 첫 등판에서 80개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