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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그럴 상황도 아니고, 불편하거나 그러면 교체해 줄 수 있다."
KIA가 재활 기간을 넉넉하게 잡아 김도영이 예상보다 빨리 돌아오는 모양새가 됐지만, 구단도 선수 본인도 "서둘러서 복귀한 게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김도영은 "알다시피 약간 구단에서 이번 복귀 일정을 여유 있게 잡아 주셔서 완전히 햄스트링이 나은 상태다. 뛸 준비는 돼서 왔다. 그렇지만 당연히 뛰지 말라고 하실 것이고, 사인만 나면 나는 언제든 준비가 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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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도루는 가능한 제한하려 한다. 여기서 김도영이 또 다쳐서 이탈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올 시즌은 돌이킬 수 없기 때문.
이 감독은 "부상을 안 당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우리한테 45경기 정도밖에 안 남았다. 우선 뛰는 것보다는 타선에 (김도영이) 들어가 있는 게 첫 번째다. 몇 경기 뛰고 나서 하체가 잘 다져지고, 그러면 또 어떤 상황이 될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는 게 우리한테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몇 경기는 안정적으로 가는 게 맞다"고 힘줘 말했다.
김도영이 합류하면서 KIA는 비로소 완전체 라인업을 완성했다.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패트릭 위즈덤(1루수)-오선우(좌익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제임스 네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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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