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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삼성 라이온즈. 분위기를 바꿔보겠다는 의지가 연패 탈출로 이어졌다.
위기 상황에서 삼성은 엔트리를 대거 교체했다. 휴식일이었던 지난 4일 투수 김태훈과 내야수 박병호와 류지혁, 투수 이재익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특히 베테랑인 김태훈, 박병호, 류지혁의 제외는 팀 분위기 전환과 부진으로 인한 결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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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가 있었을까. 삼성은 어렵게 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선발 최원태는 1회부터 여러 차례 고비를 넘기면서 최소 실점으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5⅔이닝 동안 안타 9개를 허용하고도 단 2점으로 SSG 타선을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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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올 시즌 홈런 1위팀. 5일까지 111개의 홈런을 터뜨렸지만, 이중 홈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무려 76개를 쳤다. 홈에서 유독 극강의 모습을 보였었다. 압도적 차이다. 하지만 이날은 '원조 홈런 공장'인 랜더스필드에서 결정적 3개의 홈런을 터뜨리면서 SSG 마운드를 무너뜨리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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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