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LG 고맙지?' 강백호가 또 해냈다! KT, 9회 역전포 짜릿 승리…'필승조 휴식' 한화, 하루 만에 2위로 [대전 리뷰]

기사입력 2025-08-07 21:58


'LG 고맙지?' 강백호가 또 해냈다! KT, 9회 역전포 짜릿 승리…'…
강백호. 사진제공=KT 위즈

'LG 고맙지?' 강백호가 또 해냈다! KT, 9회 역전포 짜릿 승리…'…
스티븐슨. 사진제공=KT 위즈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T 위즈가 9회초 짜릿한 역전포로 승리를 잡았다.

KT는 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대4로 승리했다. KT는 3연전 위닝시리즈와 함께 시즌 전적 52승4무51패가 됐다. 한화는 시즌 40패(3무60승) 째를 당했다. 동시에 LG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시즌 전적 63승2무41패를 기록했다. 순위가 바뀌게 됐다. LG가 1위로 올라섰고, 한화가 2위가 됐다.

KT는 앤드류 스티븐슨(중견수)-허경민(3루수)-안현민(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이정훈(좌익수)-황재균(1루수)-오윤석(2루수)-조대현(포수)-권동진(유격수)이 선발 출전했다.

이날 한화는 김태연(우익수)-루이스 리베타로(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유격수)-안치홍(지명타자)-최재훈(포수)-황영묵(2루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강백호가 위닝 시리즈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5일 8회초 만루에서 역전 3타점 적시타를 친 강백호는 이날 9회초 역전 투런 홈런을 쳤다.

3회까지 두 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했던 가운데 한화가 4회말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문현빈이 안타를 쳤고, 노시환이 곧바로 우전 안타를 치면서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채은성과 하주석이 뜬공과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안치홍이 2타점 중전 안타를 치면서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LG 고맙지?' 강백호가 또 해냈다! KT, 9회 역전포 짜릿 승리…'…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6회말 한화가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노시환이 상대 수비 실책으로 출루했고, 채은성의 투런 홈런이 이어졌다. 채은성의 시즌 17호 홈런.


이틀 연속 한화 불펜을 흔들었던 KT는 이날도 한화의 불펜 공략에 나섰다. 7회초 1사 후 스티븐슨이 김종수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8회초에는 이정훈의 안타와 황재균의 볼넷, 이어 김상수의 2루타가 터졌다. 2루에 있던 이정훈은 득점 성공. 1루에 있던 황재균도 홈까지 노렸지만, 태그 아웃됐다.

8회말 한화는 손아섭이 이적 후 첫 타석에 섰다. 2사 3루에서 안치홍 타석에서 대타로 출전한 손아섭을 볼넷을 얻어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도 득점에는 실패했다.


'LG 고맙지?' 강백호가 또 해냈다! KT, 9회 역전포 짜릿 승리…'…
스티븐슨.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KT는 9회초 선두타자 스티븐슨이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허경민이 안타를 쳤다. 한화는 투수를 박상원에서 조동욱으로 바꿨다. 폭투가 나오면서 주자 2,3루. 안현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차가 됐다. 이어 강백호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KT가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9회말 선두타자 황영묵이 수비 실책으로 나간 뒤 리베라토의 안타와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승리를 잡지 못했다.

KT는 선발투수 고영표가 6이닝 4실점(3자책)을 했고, 손동현(1이닝 무실점)-우규민(⅔이닝 무실점)-전용주(0이닝 0실점)-최동환(⅓이닝 무실점)-박영현(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한화는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6이닝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묶었다. 올 시즌 KT를 상대로 3경기 평균자책점 6.43으로 고전했던 와이스는 KT전 첫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그러나 승리는 불발됐다.

와이스에 이어서는 김종수(1이닝 2실점)-박상원(1이닝 2실점)-조동욱(⅔이닝 1실점)-정우주(⅓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