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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순리대로 가야죠."
아직 9월 남은 경기에 비 예보가 많다는 이야기에 김 감독은 "순리대로 가야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내심 '비'가 반가운 마음은 있다. 시즌이 막바지로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롯데에는 부상자가 이어지기 시작했다.
롯데는 9일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62승6무63패로 5할 승률이 깨졌다. 4월15일 9승1무10패 이후 147일 만에 5할 붕괴다. 5위 KT 위즈와는 1.5경기 차에 불과해 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한 경기 승리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 최정예로 붙어도 힘든 순위 싸움에 '차포'를 뗀 만큼, 승리 하나 쌓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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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부상자들도 복귀에 힘을 내고 있다. 김 감독은 "전준우는 오늘이나 내일 연습해보고 괜찮다고 하면 다음주에는 타격을 해보려고 한다"라며 "그래도 (2군에서) 경기를 해보고 와야 한다"고 말했다.
전민재 역시 실전을 소화하면서 복귀를 앞뒀다. 9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SSG랜더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석을 소화했다. 안타 한 방과 볼넷을 골라내며 실전 감각을 올려갔다.
유강남 역시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유강남은 아직 1군 엔트리에 남아있다. 김 감독은 "(유)강남이는 이번주는 아무것도 안 된다. 다음주에 배트를 휘둘러 보고 통증이 잡히면 방망이라도 치게 하려고 한다"라며 "본인이 해본다고 하더라. 공 던지는 것보다는 괜찮을테니 일단 배팅 치다가 좋지 않으면 그때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부산=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