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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모두가 박수치며 기분좋게 보냈다. 갔다와서 잘하면 되지 않겠나."
SSG로선 남은 1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외국인 타자 없이 치러야한다. 13일 롯데 자이언츠전 출전도 쉽지 않다.
특히 부상으로 퇴출된 카디네스의 경우처럼 미국을 오가는 과정에서 경기 감각을 놓칠 가능성도 있다. 말 그대로 중위권 혈투를 벌이고 있는 SSG 입장에선 모험이라고 볼 수도 있다.
9일 창원 NC파크에서 만난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에레디아는 미국 다녀와서도 잘할 거다. 팀 전체가 에레디아를 응원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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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최우선으로 여겨지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
이숭용 감독은 "모든 사정은 선수에게 맞췄다. 이왕 (출산휴가)허락해줄 거면 기분좋게 다 맞춰주고자 했다"면서 "난 그러지 못했지만, 우리 후배들은 좀더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하는게 맞다"고 강조했다.
"야구는 유니폼을 입는 순간 전쟁이다. 수장이 감정 표현이 많아지면 팀 전체에 영향을 준다. 화가 나도 참고, 기분 좋아도 참는다. 정말 노력하고 있다."
창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