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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부상 없이 한 시즌 마무리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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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범호 감독은 올러 재계약 얘기에 매우 신중하다. 이유가 있다. 이 감독은 "우리가 힘들었던 게 올러가 빠졌던 3주다. 그 때 하필 황동하, 윤영철도 부상으로 없었다. 그러니 선발 로테이션을 돌리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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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전반기 막판 '잇몸 야구'로 대약진하며 2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KIA인데, 올러가 없는 동안 급격하게 추락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는 8위 자리 지키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니 이 감독 입장에서는 '10승'도 좋지만 '건강'이 최우선일 수밖에 없다. 이 감독은 "외국인 투수는 기본적으로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마무리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올러와의 재계약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게 아니라, 이 부분을 중점으로 두고 다른 후보들과 함께 심사숙고 해보겠다는 메시지다.
광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