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저는 그렇게까지 크게 생각 안 했는데…."
승리의 기쁨에 혼란스러웠던 상황. 황영묵에게 평생 잊지 못할 선물 하나가 도착했다. 고동진 전력분석코치는 경기를 마친 직후 끝내기 안타가 나온 공을 챙겨 황영묵에게 전달했다.
황영묵은 "그렇게까지 끝내기에 대해 크게 생각 안했다. 그런데 고동진 코치님께서 경기 끝나고 직접 공을 찾아주셨다"고 했다.
황영묵은 "그 순간에 그 생각이 들어서 바로 이렇게 공을 받아서 챙겨주셨다고 하더라.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
고 코치의 끝내기 안타는 2014년에 나왔다. 4월19일 대전 LG전에서 7-7로 맞선 10회말 무사 2루에서 이동현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며 경기를 끝냈다.
고 코치는 2014년 4월19일 한밭(대전) LG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쳤다. 당시 7-7 동점으로 맞선 10회 무사 2루에서 이동현을 상대로 우익수 앞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황영묵은 "코치님께 그렇게 이야기를 듣다보니 아쉽긴 하더라. 어떻게 보면 나에게도 다시 돌아오지 못할 순간이었는데 더 기뻐하지 못한 거 같다. 그래도 그날 KBO리그 기록도 나왔고, 팀이 이겨서 축하를 많이 받았던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황영묵은 "고동진 코치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그렇게까지 생각해부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남겼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