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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중위권 혈투가 펼쳐지는 9월, 한경기 한경기가 절박한데 마무리투수가 이탈했다.
"원래 팔꿈치에 뼛조각이 있는데, 종종 통증을 일으킨다. 전에도 5일 정도 쉰 적이 있다. 그땐 정밀검진도 받았는데 큰 이상은 없었다."
팔꿈치에 떨어져나온 뼛조각이 돌아다니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사례는 종종 있는 일이다. 특히 투수들에겐 일종의 직업병에 가깝다. 이호준 감독은 "(류)진욱이가 투구수가 항상 좀 많다. 그러다보니 일단 오늘 1군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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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픈 사람이 이렇게 계속 나오나. 지금도 빡빡해죽겠는데"라며 탄식했다.
타선의 핵심 박건우와 박민우도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상황. 박건우는 그래도 이날 선발출전하는 반면, 박민우는 아직 수비 참여를 할 수 없는 컨디션이다.
이호준 감독은 "원래 열흘 정도 간다고 해서 엔트리에서 제외할 생각도 했는데, 선수 본인이 일단 치는 건 가능하다고 하니 오늘은 대타로 준비한다. 수비는 아직 무리라고 하니 (11일)키움전이나 (12일)LG전에는 수비로 나가는 걸 고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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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