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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웬만한 선수들이 그냥 흘려들은 말은 아니죠."
공수 완벽한 경기. 부동의 4번타자 3루수지만 경기를 마친 뒤 노시환은 "내가 경기에 빠지면 또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그 기회를 받은 누군가가 잘하면 자리를 꿰찰 수도 있다"라며 "웬만하면 어디 뼈가 부러지지 않는 이상 안 빠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노시환은 9일 경기까지 129경기 모두 출전했다. 수비 이닝은 1134⅔이닝으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1100이닝을 나왔다. 체력적으로 부침이 있을 법도 했지만, 타격이 잘 안 풀릴 때에는 수비로 팀에 도움이 됐다. 한화의 2위 질주 배경에는 이런 노시환의 역할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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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이어 "지금 다른 선수들은 다 빠져도 시환이는 안 빠지고 있다. 그래도 9월 들어서 우리가 쉬는 날이 많아졌다. 일주일에 6경기 하고 그러면 분명히 빠져야 한다. 다행히 경기하고 휴식일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노시환은 10일 경기에서도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