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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자멸했고, 한화 이글스는 틈을 잘 노렸다.
롯데는 한태양(2루수)-고승민(우익수)-윤동희(중견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김민성(지명타자)-손호영(3루수)-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알렉 감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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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초 롯데의 실책으로 한화가 사실상 승리 분위기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문현빈이 1루수 실책으로 나갔다. 감보아가 후속 두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볼넷 이후 다시 한 번 야수의 아쉬운 수비가 나왔다. 하주석이 친 타구가 유격수와 3루수 방면으로 높게 떴다. 다소 애매했던 위치였지만, 잡을 수 있던 타구. 그러나 전민재가 이를 놓치면서 2루주자 문현빈이 홈을 밟았다. 이후 최재훈의 2타점 적시타와 심우준의 적시타로 6-0까지 점수를 벌렸다.
4회초 한화는 손아섭의 볼넷과 문현빈의 안타, 노시환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후 김태연 타석에서 나온 2루수 한태양의 실책으로 한화가 추가 득점. 점수는 8-0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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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초 리베라토의 3루타와 문현빈의 진루타로 한 점을 추가한 한화는 8회 2사 1루에서 나온 노시환의 쐐기 투런포로 11-0까지 점수를 벌렸다.
롯데는 1회말 무사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가운데 8회말 조세진의 볼넷과 전민재의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지만, 역시 점수로 이어가지 못했다.
롯데는 9회초 실책과 적시타로 두 점을 주면서 무기력한 모습을 끝내 떨쳐내지 못했다.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8승(7패) 째를 수확했다. 롯데 선발 감보아는 4이닝 8실점(3자책)으로 시즌 6패(7승) 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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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감보아에 이어 박진(2이닝 1실점)-윤성빈(1이닝 무실점)-정현수(⅔이닝 무실점)-정성종(⅓이닝 1실점)-박진형(1이닝 2실점 비자책)이 차례로 나왔다.
부산=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