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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창원 2경기, 대구 1경기, 부산 1경기, 그리고 다시 창원 2경기.
대신 부산 현지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SSG 입장에선 열흘간의 원정길인데다, 중위권 혈투가 가장 치열한 시기다. 가장 거리가 먼 창원을 짧은 시간에 2번 오가느라 불필요한 체력을 뺏기느니 현지에서 몸을 관리하고, NC전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치르는게 플러스 효과가 크다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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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초부터 훈련량을 많이 늘렸다. 조금 힘들어도 버텨만 주면 8~9월에 승부를 볼 수 있다는 계산이었다. 내가 타격코치 출신이기도 하지만, 우리 타격코치 2명(강병식 오준혁)이 정말 고생했다. 제일 일찍 나와서 1시부터 훈련시키고 끝나고도 남아서 시키고 제일 늦게 퇴근했다. 정말 혹독하게 시켰다. 워낙 타격이 좋지 않다보니 욕을 많이 먹었는데, 감독 입장에선 장기적인 차원에서 과정을 좀 봐주시면 좋겠다."
이숭용 감독은 "투타 공히 코치진과 선수단의 케미가 워낙 좋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투수와 타자는 서로를 돕는 존재 아니겠나. 야구는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다. 덕분에 여기까지 끌고 왔다. 결과가 좋아 다행이다. 그간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격려를 당부했다.
창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