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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우리 1선발이 휴식 잘 하고 오는 거니..."
이 경기를 앞두고 양팀 승차는 단 2경기. SSG가 3위, 삼성이 5위다. 삼성은 전날까지 4위였지만 KIA 타이거즈에 패하며 승차 없는 5위가 됐다. 현 시점 4위와 5위는 큰 의미가 없다.
시즌 종료 시점이 다가오는 가운데, 3위가 목표인 삼성으로서 상위팀과 승차를 줄일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맞대결 승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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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사이 삼성은 잘 버텼고, SSG전 승부수를 던져볼 수 있게 됐다. 사실 후라도는 2군에 내려간지 10일이 지났기에 KIA전 등판도 가능했지만 이게 '전화위복'으로 승부수가 되는 모양이 됐다. 어차피 쉰 거 조금 더 쉬더라도 가장 중요한 SSG전에 푹 쉰 후라도를 맞춰 내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박진만 감독은 "휴식을 잘 하고 올라온다"며 후라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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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가 이승현이나 양창섭 대신 KT전에 들어가지 않는 이유가 궁금했다. 박 감독은 "남은 경기 선발 운영이 중요하다고 봤다. 특히 롯데와 KT와 3경기씩 있으니 전략을 잘 짜야했다"며 "이승현이 후반기 안 좋지만 KT에는 강하다. 반대로 최원태는 KT에 약하다는 전력 분석 보고가 올라왔다"며 나름의 전략, 전술임을 밝혔다. 실제 이승현은 KT 상대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나쁘지 않았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